'어디 공부할 학생 좀 없나요'.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협약을 맺고 실시하고 있는 산업체 위탁교육이 신입생 부족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다.
영천시의 경우 지난 95년 대경대학(1.2학년), 97년 상주대학(3.4학년), 99년 성덕대학(1.2학년) 등 3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맺고 위탁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원자가 갈수록 줄면서 전산정보처리.관광일어통역.관광레저스포츠.컴퓨터정보학과.산업경제학과 등 다양하던 전공은 대부분 폐지되고 대학마다 1개 학과만 개설하고 있다.
특히 상주대와 성덕대는 올해 1학기 신입생조차 뽑지못해 3학년(상주대)과 1학년(성덕대) 과정이 폐지돼 각각 현재 4학년과 2학년 과정만 운영중이다. 때문에 직장인의 재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산업체 위탁교육의 취지마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학 한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사회복지학과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공에만 몰려 전공 수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들의 영천시청 캠퍼스에는 현재 대경대 사회복지학과 1.2학년 53명, 성덕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38명, 상주대 산업경제학과 4학년 22명이 재학중이며 304명이 졸업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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