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법이 이달중 특별법 형태로 제정, 선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아산과 북한 실무팀이 최근 평양에서 만나 개성공단 조성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4일 개성공단 조성사업 논의차 평양을 방문했던 실무팀이 어제(1일) 돌아왔다"면서 "우리 측은 이번 실무회의에서 '개성공단이 세계적인 공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북측은 이에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관련, "개성공단 입주 희망 기업 및 투자자들이 원하는 조건 등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이 어떤 형태의 특구로 선포될 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독자적 자치행정권을 갖는 신의주경제특구와 비슷한 형태로 개발될 것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실무팀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 업계 관계자들과 개성공단 조성사업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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