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봉화 춘양지역에 첫 서리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안동기상대 춘양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8℃로 떨어지면서 새벽 3시~5시30분 사이 첫 서리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첫서리는 작년보다 16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1일 빨리 내린 것이다. 춘양관측소는 3일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상공의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면서 첫 서리가 내렸다고 말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가 1.9℃를 보인 것을 비롯, 영천 5.2℃, 안동 7.1℃, 구미 7.6℃, 대구 10..2℃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10℃ 안팎으로 떨어졌다는 것. 이는 전날에 비해 2~5℃ 떨어진 기온으로 예년 평균보다 3~4℃ 정도 밑돌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며 "4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예방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일에는 봉화 지역에 국지적으로 소나기 가능성이 있고 낮기온은 23℃ 정도로 올라가겠지만 4일 아침에도 최저기온이 3℃정도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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