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향악단 2년만에 해후
하나됨을 위하여 (KBS1 3일 밤 10시)=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 9월 16일, KBS 교향악단을 포함한 205명의 방북 일행이 평양을 찾았다. 2년 전 조선 국립 교향악단의 서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진 이번 민간 교류는 사상 최초로 남북한 시청자들에게 동시 생방송 됐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기까지에는 많은 사연과 뒷이야기들이 숨어있다. 2년 만에 만난 남북 교향악단 단원들은 다시 만나자던 약속이 지켜진 것에 감격해 하며 반갑게 해후했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처음 와 본 평양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생방송이 없는 북한에서 동시 생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남북한의 방송 제작진은 방송 용어가 너무나 다른 것에 대해 당황해야 했고 대사와 절차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미령 쫓아다니는 성국
대박가족 (TBC 3일 밤 9시15분)=성국은 회사에서도 미령을 부르며 쫓아다닌다. 유미는 성국에게 여기는 회사라고 큰소리친다. 성국은 유미에게 버럭 화를 내며 회사든 어디든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한다. 화가 난 유미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씩씩거린다. 병세는 자기가 미령의 이모부이기 때문에 말한다며 성국에게 공과 사를 구분하라고 말한다. 결국 성국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 성국의 편은 아무도 없고 정작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은 어리지만 성숙한 어린이 예린뿐이다.
◈팔리어대장경 새롭게 해설
기획특강 (EBS 3일 밤 10시)=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도 사람 싯달타의 생애와 사상을 차분하게 탐구해 들어갔다. 일반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남전 팔리어대장경의 사료를 새롭게 해설하면서 싯달타의 실존을 파악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싯달타의 모습과 그가 구현한 가치관을 비근한 우리의 전통 속에서 조명하였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는 이전의 '노자' 강의와 '논어' 강의에 비해서 내용의 심도와 재미, 그리고 편집·구성에 있어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얻고 있다. 5주에 접어든 도올은 철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다 예리한 화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많은 동호회 가입
동물원 사람들 (KBS2 3일 오후 7시45분)=가을이 되자 두길, 한길, 성화는 가을타기가 시작되어 모두 싱숭생숭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가을병을 고치는 방법을 생각하던 세사람은 '새로운 만남'이라는 결론을 내게 되어 동호회에 들기로 결정한다. 결국 이들은 여자가 많을 법한 테디베어 동호회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한편 돈 한푼이 아쉬운 지혜에게 보수가 높은 아르바이트가 들어오게 되는데 바로 부잣집의 강아지를 돌보아 주는 일이다.
◈인사만 나누는 동민·도준
리멤버 (MBC 3일 밤 9시55분)=실비아를 배웅하던 동민은 그 자리에서 김도준과 마주치게 된다. 동민은 도준에게 말을 걸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인사만 나누게 된다. 박부장은 동민에게 태신그룹 내사를 물으며 서둘러 종결지으라고 지시한다. 동민은 이호영을 살해한 것이 태수와 관련 있는폭력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괴로워한다. 한편 김철중이 보석으로 풀려나자 동민은 철저한 미행을 지시한다. 오주임은 넙치와 철중의 대화를녹취하던 중 이들이 신태수와 관련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송백에 끌려 돌아가는 승준
결혼합시다 (KBS2 3일 밤 9시20분)=연화는 송백에게 끌려 돌아가고 승준은 오여사에게 심한 소리를 듣지만 당당하게 맞선다. 송백과 오여사 두 집안의 이야기는 직원들의 입을 통해 점입가경으로 와전되고 오여사와 송백은 극한 감정싸움으로 대립한다. 연화와 승준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다시 만나지만 헤어지기가 아쉬워 승준은 장군에게 차를 빌려서 연화를 태우고 사라진다. 장군으로부터 두사람이 함께 사라졌다는 보고를 들은 사라장은 크게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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