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그래픽 뉴스-비싸더라도 연립보다 아파트

입력 2002-10-03 14:58:00

'최근 아파트값 급등 원인은 저금리지만 금리인상은 싫다'.부동산 포털사이트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4일부터 회원 2천335명을 상대로 금리 인상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먼저 '최근 대두되는 금리인상론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57.4%(적극 반대 20.6%, 대체로 반대 36.8%)로 '찬성한다'는 의견 42.6%(적극 찬성 17.0%, 대체로 찬성 25.6%) 보다 많았다.

그러지만 '최근 아파트값 급등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6.6%가 '저금리'를 들었다. '아파트 공급 부족'이라는 의견은 28.4%,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은 21.9%, '경기부족과 수요증가' 탓은 13.1%였다.

저금리를 아파트값 폭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막상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탐탁지않게 여기고 있는 것. '향후 3년내 아파트값 꼭지점은 언제일까'. '내년 상반기'라는 의견이 31.0%로 '올 하반기'라는 응답(27.4%) 보다 약간 우세했다. '내년 하반기'라는 의견과 '2004년이후'라는 의견은 각각 20.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아파트 값이 올라 다세대 연립주택으로 내집 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74.7%(적극 반대 39.1%, 대체로 반대 35.6%)였으며 '경우에 따라 찬성한다(22.8%)'거나 '적극 찬성한다(2.5%)'는 의견을 압도했다. 아파트 값이 아무리 오르더라도 연립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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