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 남상봉(37)경장이 지난 1일 밤 산속에서 길을 잃은 80대 치매 환자를 혼자 구조했는데.
2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 1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뒷산에서 실종된 노인을 수색하다 날이 저물면서 모두 산을 내려왔으나 남 경장 혼자서 다시 야간 수색에 나서 오후 8시 30분쯤 산 8부 능선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손모(81.오대리) 할아버지를 발견, 구조했다는 것.
임모(58.오대리)씨 등 주민들은 "남 경장이 아니었다면 길잃은 노인이 밤새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며 "깜깜한 밤중에 탈진한 노인을 업고 산을 내려 오는 남 경장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고 한목소리로 칭송.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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