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 손영배 검사는 3일 삼성전자 휴대폰 핵심기술을 빼낸 서울 벤처기업 (주)벨웨이브 사장 양모(49)씨와 전 삼성전자 기흥연구소 수석연구원 전모(41)씨, 수사과정에서 회사 서버내 증거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전무 강모(45)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사 신모(40)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벤처기업 대표인 양씨는 지난 2000년 6월 고액의 연봉으로 삼성전자 연구원 전씨를 영입한 뒤 당시 삼성전자의 신기종 휴대폰 SGH-800의 핵심기술을 빼낸 혐의다. 양씨 등은 이 기술을 중국과 국내 휴대폰 제작업체에 이전료 70억여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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