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환절기 감기예방 효능

입력 2002-10-02 14:02:00

일교차가 심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있다. 특히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만나고 싶지 않은 불청객이 바로 감기.

감기는 체력이 약하거나, 과로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사기(邪氣)를 막아내는 체내 정기 특히 비장(脾臟)과 폐장(肺臟)의 기가 허하여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잘 걸린다.

감기는 기를 돋우고 비장을 보하는 쇠고기, 콩, 버섯, 당근, 황기, 대추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예방이 바람직하다. 감기에 걸렸을때 매실, 살구, 석류는 좋지 않다.

♣감기예방 동그랑땡=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에 특히 좋다.

△재료:황기 10g, 백출 10g, 방풍 6g, 쇠고기 200g, 표고 50g, 당근 30g, 양파 30g, 파, 마늘, 두부, 밀가루, 달걀.

△조리법:물 300cc에 약재를 넣고 약물이 50cc가 되도록 달인다. 다져놓은 재료에 약물을 붓고 물을 짠 두부, 밀가루, 달걀과 함께 반죽하여 후라이팬에 구워낸다.

♣삼백탕=감기가 유행할 때 예방을 위해 혹은 감기 초기에도 좋다.

△재료:무 100g, 배추뿌리 50g, 파뿌리 50g, 생강 10g, 청국장 50g.

△조리법:우려낸 물(육수)에 무, 뿌리, 생강 등 4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다 청국장을 풀고 한번 더 끓인다. (식성에 따라 마늘, 고추, 두부, 표고버섯 등을 곁들인다)

♣황기대추차=평소 식욕이 없고 허약하며 감기에 잘 걸릴때 2, 3개월 상복하면 좋다.

△재료:황기 10g, 대추 10g (1일분).

△조리법:물 300cc에 약재를 넣고 40분정도 달여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초탕.재탕)

박건태(건강생활약선연구소, 영남대 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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