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30일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보복조치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에 대한 3억5천만달러 상당의 철강 수입규제조치를 유보하고 철강분쟁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조율할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EU 15개 회원국은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지난 3월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 미국산 면직물에서 과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었다.
EU는 그러나 이같은 보복조치를 유예하는 대신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즉각" 인하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는 선에서 공세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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