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이은주 국가대표 3개월만에 동

입력 2002-10-01 00:00:00

한국의 이은주(21·상무)가 부산아시안게임 사이클 개인도로독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은주는 30일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24·2㎞ 개인도로독주에서 35분38초65의 기록으로 중국의 리메이펑(34분24초82)과 일본의 오쓰카 아유무(35분31초3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첫 주자였던 데비 라메시워리(인도)의 기권으로 제일 먼저 출발하게 된 이은주는 스타트는 좋았으나 중반 이후 지구력이 떨어져 아시아 정상권의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은주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3개월만의 훈련 끝에 값진 동메달을 따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도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중국의 리메이펑은 평균 시속 42.193㎞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냈고 일본의 오쓰카는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 중국 선수에 밀려 동메달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48.4㎞ 개인도로독주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안드레이 테테리우크가 1시간2분11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브게니 바케르(키르기즈스탄·1시간2분58초05)와 세르게이 크루셰프스키(우즈베키스탄·1시간3분41초86)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의 김병혁(KT)은 1시간7분52초18의 기록으로 11위에 그쳤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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