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지만 예선때보다 다소 못한 것 같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큰상을 받았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30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끝난 제20회 전국성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상은(25.계명대 대학원)씨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김씨가 부른 곡은 들리브의 '카딕스의 처녀들'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 2곡. 풍부한 감정와 무난한 고음처리로 8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2~5위의 고른 점수로 수상했다.지난 4월 중앙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해 김씨의 수상은 다소 예견되기도 했지만 올해 대회에는 전국 성악콩쿠르 입상자가 4명이나 본선에 진출, 심사위원들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
"무대에 서면 늘 노래에 빠져들어 편안하게 연주하려고 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는 연주인이 되겠습니다".어릴 때 플루트를 배웠지만 성악은 다소 늦은 고교 2년때 입문한 김씨는 지난해 9월 경남오페라단의 '라 보엠'에 주역으로 출연했고 11월 졸업연주회에 이어 12월에는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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