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황금동 주민 10명은 29일 김천시청을 항의 방문해 수해가정에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동사무소가 조사한 피해상황이 잘못됐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황금동 4통3반 주민들은 "30여 가구가 태풍 피해를 입었지만 정작 위로금은 4가구에만 지급돼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모(71·여)씨 집에는 목에 까지 물이 찰 정도로 피해를 입었지만 위로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반면, 이씨 집보다 윗쪽에 위치한 집은 마당만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는데도 위로금이 지급됐다며 조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동사무소 측이 은행통장 계좌번호까지 받아놓고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주민들이 수긍할 수있도록 공개 재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천시 관계자는 "기준에 미달되는 수해가정은 위로금 지급에서 제외됐으며 조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