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대구가 옛 명성과 도시 이미지를 되찾고 외지 자본.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도시 홍보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 및 부산.대전.강원 등 타지역 대도시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외지 관광객 유치나 도시 홍보를 위해 지자체.의회.시민단체.관광업계.상공인 등이 총 망라된 도시 홍보단을 다른 지역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끌기 작업을 진행중이다.그러나 이에 반해 대구의 경우 타지역 전국규모 행사 때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도시처럼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지 않고 있다.
광주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전국을 대상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요 기업 및 도시들을 순방하면서 광주에 대한 투자유치와 관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영남권 주민을 관광객으로 흡수하기 위해 최근 대규모 홍보단을 대구와 부산 등지에 파견,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단순한 기관.단체 방문에서 탈피해 주요 거리 등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구사했다.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부산도 지자체와 의회가 중심이 된 홍보단을 최근 각 도시에 파견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지역 경제계에선 "대구의 실태 및 향후 도시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홍보돼야 기업들이 투자를 하게 되고 관광객들도 몰려들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정걸진 경북대교수(신문방송학과)는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기법 개발과 함께 외지인이나 기업들이 대구에 진출하거나 관광을 희망할 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작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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