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운전자들 불만 고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경주 광명삼거리~영천 금호(28.4㎞)간 국도 4호선 4차로 확장 포장공사를 8년째 끌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이 공사는 경주 광명 삼거리에서 영천 임포간 15.6㎞는 SK건설이, 영천 임포에서 영천 금호간 12.8㎞는 풍림산업이 맡아 시공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된 금호~고속인터체인지간 6.5㎞는 금년초 임시 개통했는데 오는 10월10일에는 광명삼거리~건천 신평간 7㎞가 추가로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그러나 공사구간이 2개 공구로 나눠지면서 찔끔찔끔 시공해 임시개통된 구간이 짧고 넓은 도로가 갑자기 좁아져 운전자들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 하기 일쑤여서 대형사고가 우려 된다는 것.
이 구간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당초 총사업비 2천626억원을 투입, 94년 착공해 98년 준공 계획으로 발주했으나 예산 지원이제대로 안돼 금년 사업이 끝나는 연말에도 공정 82.5%에 그칠 전망이다.운전자들은 "경주~영천간 4호선 국도가 개통될 경우 경부고속도로의 교통 분산은 물론 안동·의성 등 북부권과 연결하는 중요 길목이 될 수 있다"면서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또한 공사를 여러군데 걸쳐 놓지 말고 한쪽 구간만이라도 집중 투입해야 함에도 찔끔찔끔 시공해 이미 투자된 막대한 사업비가 사장되고 있다는 것.시공업체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공사금액이 적어 애을 먹고 있는데 구간별로 나눠 공사를 찔끔찔끔해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어느한쪽 구간만이라도 집중투입해 구간별 개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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