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남북형제 가벼운 출발

입력 2002-09-30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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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농구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가볍게 제압하고 기분좋게 출발했다.북한은 2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2부산아시안게임 농구 1차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인간 장대' 리명훈(13점.17리바운드)과 간판 슈터 박천종(30점)의 활약으로 UAE에 85대64로 낙승했다.

3년만에 한국팬들에게 선을 보인 리명훈은 노쇠 기미가 뚜렷하긴 했으나 235㎝의 장신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또 북한의 허재로 불리는 박천종도 예전보다 3점슛의 확률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30점(3점슛 3개)을 몰아넣으며 여전히 북한의 최고 슈터임을 입증했다.

앞서 한국은 28일 B조 첫날 경기에서 선수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약체 몽골을 145대65로 대파했다. 한국은 문경은이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터뜨린 것을 포함, 현주엽(19점), 서장훈(16점)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학생 농구 수준의 몽골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29일 전적

▲A조

홍 콩 77-57 쿠웨이트

(1승) (2패)

▲B조

일 본 125-75 몽 골

(1승) (2패)

▲C조

북 한 85-64 아랍에미리트연합

(1승) (2패)

▲D조

대 만 71-61 카타르

(1승) (1승1패)

◇28일전적

▲A조

중 국 78-45 쿠웨이트

▲B조

한 국 145-65 몽 골

▲C조

필리핀 81-56 아랍에미리트

▲D조

카타르 58-57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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