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중앙도서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가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변한다. 대구시 교육청이 주최하는제3회 대구학생문화큰잔치. 올 한해 동안 각급 학교 학생들이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성과물을 분야별로 전시.시연하는 마당이다.독서.음악.미술.과학.실업 등 5개 분과와 보건코너로 나눠져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가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독서분과=도서기증마당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과 학부모들이 출신 학교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도서를 기증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누구나 참가해 책이나 도서상품권, 현금을 기증하면 원하는 학교에 기증해준다.
교육청은 행사 활성화를위해 기관.단체장과 교육위원,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오후2시(일요일은 오전10시)부터 5시까지 종각 오른쪽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퀴즈도 진행된다. 도서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독서노래와 시낭송 행사가 계속되며 독서감상회, 포스터 같은 독서작품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학습활동 작품도 볼 수 있다.
▲음악분과=잔치의 흥을 돋우는 공연이 3일 내내 이어진다. 27일에는 오후3시부터 대명초교 농악단의 풍물놀이, 대구정보관광고 관악단의 마칭밴드연주, 대구북중 북춤단의 날뫼북춤 공연이 오후6시까지 열린다. 관악 연주와 농악 공연 사이에는 힙합댄스 등도 공연한다.
28일에도 동성초교 농악단의 달성다사농악 공연, 논공중 사물놀이단 공연, 매천초교 농악단의 비산농악 공연, 계성고 관악단의 연주 등이 계속된다. 29일에는 오전11시부터 조일공고 농악단 공연, 경상여고 관악단 연주, 대구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의 전통국악 연주, 대구공고 관악단의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음악 행사 중간중간에 대구여자경영정보고, 대구일중, 중리여중 등의 힙합댄스 동아리 공연과 심인고 록밴드 소리락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미술분과=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교생 예술경연대회 특선 이상 입상작을 비롯해 회화,서예, 디자인, 공예 등 300여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과학분과=자녀와 함께라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이다. 각종 과학전과 발명전에 출품된 우수작품을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명중과 남산초교, 달성초교 발명교실에서 주관하는 진동카, 천자총통 발사, 물로켓 제작.발사 등의 실험과 시연을 볼 수 있다. 비누방울 폭탄, 수증기로 성냥불 켜기, 드라이아이스 로켓, 알코올 대포 등 누구나 참가해 실험.실습.공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실업분과=실업계고 학생들의 작품과 기능 시연 등 솜씨를 볼 수 있다. 숯공예, 목공예, 종이공예 등과 제빵, 양식, 칵테일 등의 기술이 펼쳐진다. 주택모형, 3층석탑, 화석,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작품, 각종 기기 등도 전시된다.
▲보건코너=보건교사 52명이 참가해 검사.검진.시술.예방교육 등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코너다. 혈액형 알아보기, 기초 건강 검진, 금연과 약물 오남용 예방, 심폐 소생술과 응급처치, 구강 및 시력 예방법, 성교육 등 청소년들의 성장기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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