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풍경

입력 2002-09-27 14:03:00

독서교육 강연회 내달 2일 열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전국 독서교육 강연회가 다음달 대구에서 열린다. 동화읽는 어른모임 경북권 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연회는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8시 대구교대 세미나실에서 계속되며 어린이 책 문화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사 누구든 들을 수 있다.

2일에는 이송희씨의 '마음을 살찌우는 책읽기', 9일에는 이희정씨의 '우리나라 창작동화', 16일에는 이성실씨의 '지식책 어떻게 볼까', 23일에는 심명숙씨의 '동요동시 재미있게 읽기' 강의가 진행된다. 동화읽는 어른모임은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자는 취지로지난 80년5월 창립돼 전국 107개 모임에서 3천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죽변 초교 등 우수홈페이지 선정

경북도 교육청은 울진 죽변초교, 성주 초전중, 포항여고 등 3개 학교를 우수 홈페이지 운영학교로 선정, 시상했다.죽변초교(jukb.es.kr)와 초전중(210.96.25.1) 홈페이지는 디자인이 우수하며 전문적인 내용과 유익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초전중은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구축하기 어려운 영문 콘텐츠를 제공,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여고(www.poyogo.hs.kr) 홈페이지는 단순한 학습자료 서비스를 넘어 보충.심화가 가능한 학습자료 개발, 관련성이 높은 사이트 안내 등을 통해 방문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재경기자

포철서초교 전국경연관악

포철서초등학교가 최근 서울교대가 주최한 전국 어린이 음악경연대회 관악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 대표 8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포철서초교는 제임스 스웨링의 '마제스티아'란 곡을 연주해 서울교대 총장상을 받았다.

서초교 관악부는 지난 88년 개교와 함께 창단됐으나 학교 사정으로 활동이 중단됐다가 2000년 전국적으로 시행된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재창단됐다. 김재완(37) 지도교사는 "음악적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을 모아 일주일에 이틀씩 취미 삼아 활동을 계속해왔는데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관악부원 가운데 예술고나 음대를 목표로 어릴 때부터 개인 레슨을 받아온 어린이가 없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김칠룡 교장은 "고액과외가 판치는 요즘 예능에 소질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학교가 함께 노력한 결과여서 더욱 값지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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