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실점을 최소화하는게 목표다".27일 한국과 남자축구 예선 첫 경기를 펼치는 몰디브는 월드컵 4강에 이를 정도로 강한 전력을 가진 한국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며 경험을 쌓는 기회로 여기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요세프 얀케치 몰디브 감독은 "월드컵팀과는 다르겠지만 한국팀의 전력은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 선수들은 국제 경험도 적고 자신감까지 결여된 상태인만큼 승패를 떠나 경험을 쌓는 자세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98년 프랑스월드컵 직전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었다는 얀케치 감독은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몰디브 축구팀 관계자들은 황선홍, 홍명보, 안정환 등을 거론하며 월드컵 출전선수들의 이번 대회 참가 여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월드컵대표팀 출신의 이운재,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 이영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몰디브팀은 2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20분간 한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구덕운동장에서 마지막 적응훈련을 가졌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3주 동안의 훈련에서 부족한 점을 집중 보완했고 선수들의 분위기도 매우 좋다"며 "같은 조에 속한 팀이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켜 반드시 조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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