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출마 후보자들의 경호팀 선발을 이번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1차 파견할 방침이라고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27일중 '대선후보 경호팀 선발 심사위원회'를 열어 각 정당에 파견될 경호팀장(경감급)과 요원들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7일 각 정당과 협의를 통해 1차 경호요원을 파견키로 했다.
1차로 파견될 경호요원은 팀장을 포함해 10여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보등록 직전인 11월27일께 나머지 요원을 파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당초 경찰은 TV 대선후보 토론처럼 지지율에 따라 요인경호의 대상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이번 대선에서도 관행대로 출마자들이 원할 경우 차별없이 경호를 해주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기부금 500만달러 이상 모집한 정당 후보자들에 한해 재무성 비밀경호원들이 파견을 나가게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정한 원칙이 없어 지난 대선의 관례를 따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경호팀 수는 지난 대선의 관례에 따라 한나라당·민주당 등 기존 정당의 경우 17명선,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출마자 등은 3, 4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인 정몽준 의원의 경우 신당이 꾸려질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비슷한 수의 경호요원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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