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 맏아들 덩푸팡씨 내한

입력 2002-09-24 15:00:00

지난 97년 사망한 중국의 전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맏아들인 덩푸팡(鄧樸方.58) 중국 장애인협회 주석이 23일 내한했다.

덩 주석의 이번 방문은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02세계장애인엑스포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덩 주석은 개막식 이후 서울로 이동, 김대중 대통령이 ASEM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 물리학과 출신의 핵물리학자였던 덩 주석은 문화혁명때인 68년 반역자로 몰려 방사능이 오염된 대학 실험실에 갇혀 죽을 위기를 맞았다가 창문을 넘어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던 중 8m 아래로 추락,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감옥이나 다름 없는 요양소에서 5년여간 격리생활을 하면서 하반신 마비 장애자가 됐으며 아버지인 덩샤오핑이 권력을 잡은 뒤에도 정치를 멀리하고 중국내 6천만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의 선구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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