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차별적용을 놓고 백화점과 대형소매점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몰과 의류 재래시장도 수수료 인하를 위해 집단 대응할 움직임이다
대구의 네오시티 와우몰과 밀리오레 등 전국 대형 패션몰 10개사가 주축이 된 전국패션쇼핑몰협의회는 10월 초부터 수수료 인하를 카드사에 강력 요구키로 한데 이어 카드사의 반응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수위를 높여 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현재 패션몰이 백화점(2~2.5%), 대형소매점(1.5%)은 물론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2.7~3.1%) 등 유사 업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에 비해 턱없이 높은 3.5~4.5%에서 2.0~2.5%대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패션몰측은 높은 수수료율 때문에 상인들이 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이중가격이 형성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것.
따라서 소비자들의 카드사용 활성화 및 세원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카드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 패션몰 협의회의 주장이다.
패션몰협의회 관계자는 "10월 중순까지 수수료 인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카드사에 대해서는 협의회 차원에서 결제 거부 캠페인 등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도 이달초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대형소매점과 백화점의 중간인 2%대로 낮춰 줄 것을 요청한바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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