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늘어난 차량 등으로 올 추석 귀가길이 극심한 교통지옥을 빚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교통량이 분산 되면서 귀가길 교통소통은 비교적 원활했다.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추석특별수송기간(19~23일) 중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지난해 149만1천여대보다 7.9% 늘어난 160만9천여대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추석특별수송기간동안 159만8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1만1천여대의 차량이 더 증가한 것.그러나 추석날인 21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3일까지 3일간에 걸쳐 교통량이 효율적으로 분산되면서 우려했던 극심한 교통체증은 빚어지지 않았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부터 일부 귀가 차량들이 몰렸지만 대부분의 지역 고속도로가 큰 막힘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낮 12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구미~경산 구간,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칠곡~서대구 구간, 88고속도로 대구방향 고령~낙동 구간 등이 지·정체 현상을 보였으나 밤 10시를 넘어서면서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았다.
또 구안국도를 비롯 대구~화원, 대구~영천, 대구~청도간 국도 등도 22일 오후 차량 정체 꼬리가 길어졌으나 밤 10시를 전후해 교통체증이 풀렸다.
한편 대한항공 16편, 아시아나항공 10편 등 23일 대구~서울행 26편의 항공기 좌석이 모두 매진 된 가운데 23일 동대구~서울행 열차 좌석도 동이 나면서 공항, 역 등에는 23일까지 귀가 행렬이 이어졌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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