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4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의 '고공농구'에 참패해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18일 중국 장슈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F조 첫경기에서 190㎝대 장신이 즐비한 러시아의 내외곽 공격에 대책 없이 무너지며 47대92, 45점차로 대패했다.이로써 1라운드 성적을 포함해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미국과 리투아니아와의 경기 중 한 팀은 꺾어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바라노바(192㎝), 칼미코바(193㎝) 등을 앞세운 러시아에 골밑을 내주며 압도당했다.
여기에 러시아는 외곽슛까지 호조를 보였고 2쿼터 중반 강력한 밀착수비로 한국을 6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는 등 수비도 좋아 전반을 48대1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전반에 던진 7개의 3점슛 중 단 한개만을 성공시켰고 전반에만 고비때마다 무려 12개의 범실을 쏟아내 자멸했다.
한국은 팀간 동률일 경우에 대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점수차를 줄이려 했으나 러시아 또한 시드니올림픽때의 패배를 복수하려는듯 공수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50점도 돌파하지 못하는 수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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