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으며 기업들은 향후 경기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3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3으로 전분기(112)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지역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증가율BSI와 생산증가율BSI도 같은 기간 동안 113→100, 114→105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업황전망BSI의 경우 기준치(100)를 웃돌았으나 전분기(111)보다는 소폭 하락한 107을 기록, 역내 제조업체들은 향후 경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4/4분기 매출증가율전망BSI와 생산증가율전망BSI도 같은 기간 119 →112, 119 →110로 전분기에 비해 둔화되고, 채산성전망BSI도 94 →91로 하락해 지역기업들은 전분기에 이어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업황BSI는 77로 전분기(10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4분기 비제조업업황전망BSI도 95로 전분기(112)에 비해 큰 폭 하락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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