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공사가 18일 시작됐다.정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 인근 남방한계선 제2통문 앞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각각 두 철로 연결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석수 국무총리 서리, 주한 외교사절, 실향민 대표, 각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경의선 착공식에서는 공식행사로 남방한계선 철책선을 개방, 남측 소년과 북측 소녀가 서로에게 꽃을건네고 포옹한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걸어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실물 모형의 '통일열차'가 공사가 이미 완료된 남방한계선 철책선까지 이동했다.
북한도 이날 경의선은 개성역에서, 동해선은 온정리역에서 각각 착공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남북은 경의선 철도는 올해말, 도로는 내년 봄까지 완공키로 했으며, 동해선은 1차로 철도의 경우 저진∼온정리(27㎞), 도로는 송현리∼고성(14.2㎞)을 1년 뒤인 내년 9월까지 완공키로 합의한 상태다.
남측은 경의선의 경우 비무장지대 이남 구간은 이미 완료돼 있어 도로와 철도 각각 1.8㎞만 공사를 진행하면 되고,동해선은 철도의 경우 저진에서 군사분계선까지 9㎞, 도로는 송현리에서 군사분계선까지 4.2㎞를 연장하면 된다.
남북은 이와 함께 올 11월 말까지 금강산 관광을 위한 임시도로 1.5㎞를 완공, 12월초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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