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더붐빌듯 추석연휴 이용차량 작년보다7%증가

입력 2002-09-17 15:36:00

올 추석 특별수송기간(9월19~23일)동안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 추석연휴에 비해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 피해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짧아진 연휴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16일 추석특별수송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59만8천대로 지난해의 149만1천722대보다 7.1%, 평일보다 2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은 19일 오후부터 시작돼 추석 전날인 20일까지 전년 추석 대비 11.7% 증가한 64만5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귀가길도 추석인 21일 37만9천대의 차량이 몰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22일 30만5천대, 23일 26만9천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20일에는 귀성차량으로 인해 오후부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구미IC~북대구IC 구간이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과 22일에는 성묘차량과 귀가차량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영천IC~신동재, 부산방향 구미IC~북대구IC,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군위IC~금호JC, 88고속도로 고령IC~옥포JC 구간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다음날인 23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영천IC~신동재 구간이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연휴기간 동안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ARS 700-2030, 1588-2505), 교통안내도 및 우회도로안내도(2만매) 배포 등을 통해 교통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동대구역은 추석 특별수송기간동안 25만3천여명이 동대구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이용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서울노선에 특별기 34편, 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제주노선에 특별기 13편 등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46% 증가한 총 47편의 특별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9편의 특별기를 대구~서울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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