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지혜

입력 2002-09-17 14:10:00

▨임신부 커피 맛 잃으면 임신상태 양호

임신 초기에 커피가 싫어지면 임신 상태가 양호하다.미국 국립직업안전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로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할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초기에 커피를 마시면 유산 위험이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있지만 사실 커피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임신 건강의 상태이지 커피가 임신 중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로슨 박사는 임신 초기 건강 상태가 양호할 때는 임신호르몬이 분출하며 이로 인해 임신부가 커피 맛을 잃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기 전립선암 수술 땐 사망위험 5%대로

초기 전립선암은 수술을 하면 사망 위험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 암센터의 역학전문가 라르스 홀름베르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전립선암 환자 6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는 경우 6년 내에 사망할 위험이 9%에서 5%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환자 밤에 혈압 안떨어지면 불길

당뇨환자가 야간에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불길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대니얼 배틀 박사는 스페인 발렌치아대학, 산군토병원 연구팀과 함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32명은 밤에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낮의 혈압이 지속됐다. 5년 후 소변의 알부민 수치가 상승, 신장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는 밤에 혈압이 떨이지지 않는 환자 32명 중 14명, 밤에 혈압이 떨어진 환자 43명 중 4명으로 조사됐다.

소변의 알부민 수치가 올라가면 신장질환의 초기 신호이며 제1형 당뇨병 환자는 혈압이 높은 성인당뇨병 환자와는 달리 혈압이 정상인 경우가 많다.

▨하루 4시간 TV시청 어린이 과격성 보여

텔레비전을 오래 보는 어린이들은 프로그램 내용과 상관 없이 과격한 공격성을 띠는 등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터키 앙카라의 하세테페 대학의 엘리프 오즈레르트 박사팀은 초등학교 2, 3학년 어린이 689명의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은 하루 평균 2.5시간씩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주말에는 더 오래 TV 앞에 앉아 있는다는 것.

관찰 결과 TV를 하루 4시간 이상 시청하는 어린이는 2시간 이하 보는 어린이에 비해 많은 사회적 문제나 비행,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프로그램 내용과 상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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