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경북전문대학 식품개발연구소가 4년동안의 연구 끝에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상황버섯이 일본 수출길에올라 3천만엔(한화 3억원)의 외화를 벌어 들이게 됐다.
대학 식품개발연구소는 자체 생산중인 상황버섯을 일본 키타큐슈(北九州)시 지역상공회의소 등이 주축이 된 공기업 (주)구로사키에 1차 계약물량 500kg(3억원어치)을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11일 1차분 물량을 선적했다.
식품개발연구소는 (주)구로사키와 2, 3차 물량도 독점 수출키로 했는데 상황버섯 관련 기능성 제품인 미용비누도이 회사와 수출계약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대량생산 중인 동충하초와 동충하초 쌀, 개발중인 상황버섯 관련 기능성 미용크림·화장품,상황버섯 드링크, 농축엑기스, 분말 등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연구소 방광웅 소장(식품가공과 교수)는 "대학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상황버섯에 대한 상품 신뢰도가 높다"며 "상황버섯 관련 기능성 제품의 수출길도 열려 외화벌이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상황버섯 수출은 지난 4월 일본 후쿠하라(福原)학원 및 구로사키간 자매결연과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한 뒤 거둔 첫 성과물이다.
한편 지난 98년3월 설립된 식품개발연구소는 2000년 4월 원목을 이용한 상황버섯의 재배방법으로 특허출원했고 현재 3만여개의 상황버섯 종목을 재배중이다. 또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음료 및 쌀과 상황버섯 쌀 시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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