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재출격

입력 2002-09-14 00:00:00

지난달 25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안드레와 다툼 끝에 입술부상과 출전정지의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 드래곤즈.MF) 20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02 삼성 파브 K리그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다시 인사한다.

일단 수원전 출전선수명단에 교체선수로 이름을 올린 김남일은 2군에서 꾸준히 몸만들기를 해 왔고 12일 2군팀이 동의대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만큼 이날 출격이 유력한 상황.

한편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두 성남 일화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 들여 2위 그룹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린다는 기세.

또 3위(안양)와 4위(포항)간의 대결인 포항경기에서는 코난(마케도니아), 메도(크로아티아) 등 포항의 '발칸분대'와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드레가 4경기 출전정지를 마치고 복귀하는 안양의 '삼바분대'가 펼칠 화력대결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임 이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트나즈 부천 감독은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국무대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하며 하강세를 그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은 서로를 재물삼아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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