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13일 김석수 총리서리의 국회임명동의안을 내주초 국회에 제출키로 하고 막바지 준비에 주력하는 한편 장남 병역면제 과정, 삼성전자 실권주 배당 경위 등을 해명하는데 주력했다.
총리실은 이날 김덕봉 공보수석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증빙서류를 제시하며 두가지 논란에 대한 해명에 집중했다.
총리실은 우선 지난 85년 첫 신체검사 당시 1급판정을 받았던 김 서리 장남이 이후 88년 신검에서 병역면제 판정을 다시 받게된 경위와 관련, 첫 신검 이후인 86년께부터 건강상 문제가 발생했다며 당시 병원치료 기록 등을 제시했다.
총리실은 다만 이 문제가 개인의 신상에 관한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병명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언론이 협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99년 6월 500주의 삼성전자 실권주를 배당받았을 당시 상황에 대해 총리실은 김 서리가 이사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며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로 큰 특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해 김 서리가 당초 이사회 의결이 아닌 보고만 받은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총리서리의 기억이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리실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김 서리의 재산관계, 소득신고, 세금납부 실적 등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준비를 이번 주중 마무리하고 내주초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주력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확실히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은 넘겨 내주초께 동의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서리는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시 수해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13일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수해현장 방문에 나섰고 14일에는 경북 김천시 일대를 방문키로 하는 등 수해현장 점검활동에 주력했다.
김 서리는 이날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추석전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하라"면서 △추석전 △동절기전 △내년 우기전까지 단계별로 나눠 수해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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