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몰고온 집중폭우와 강풍으로 영천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농업시설 못지않게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영천시에 따르면 11일까지 집계된 영천지역 중소기업의 태풍 피해는 27개 업체에서 건물, 기계, 완제품, 원자재가 침수 또는 파손돼 약 61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북안면 송포리 ㅇ섬유가 원사 200t과 원단, 연사, 기계 등 33억3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보는 등 13개 업체가 1억원~3억원이상 피해를 입었다.
영천시는 경북도·중소기업청 등과 협조, 태풍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지원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있으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추석이 낀 수해복구기간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많은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수해 복구작업중인 북안면 ㅇ실업 대표는 "복구작업 완료때까지는 2개월이상 걸릴 예정이지만 종업원 급료와 각종 공과금 등 기본적으로 지출되는 경비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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