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대구관객 찾는다

입력 2002-09-12 14:04:00

"마리아!"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공연이 14, 15일 대구 시민회관에서 대구관객을 찾아간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5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세계적 작곡가 레오나드번스타인의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힘찬 안무 안무로 가장 대중적인 뮤지컬이다.

이번 대구공연은 지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이은 공연으로, 40여명의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등 130여명이 출연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역을 맡았던 류정한과 '크리스틴'역을 맡았던 김소현이 각각 '토니'역과 '마리아'역을 맡아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배경은 뉴욕의 뒷골목 웨스트 사이드 거리. 유색인종을 배척하는 이탈리아계 '제트단'과 푸에르토리코 이민족 2세로 조직된 샤크단은 지역관할 문제로 대립중인 상태다.

마을에서 댄스파티가 열린 어느날 밤, 제트단의 리더인 '토니'와 샤크단 두목 베르나르드의 여동생 '마리아'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베르나르드가 둘을 갈라놓기 위해 제트단에게 결투를 신청한다.입장료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공연시간 14일 오후 4시/7시30분, 15일 오후3시/6시30분. 053)952-1982.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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