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1 테러 이후 지역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테러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1년 동안 우량주와 비우량주간의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2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9.11 테러 이후 1주년인 9월11일 현재(종가 기준) 대구.경북지역내 29개 상장사들 가운데 21개사(72.41%)가 1년전의 주가를 회복하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540.57에서 724.71로 184.71 포인트(34.06%) 올랐는데 이같은 시장 평균수익률(종합지수 상승률)을 상회한 역내 상장기업은 13개사에 달했다.
특히 대구백화점(6천170원→1만7천800원), 대구은행(2천50원→5천850원), 제일모직(6천650원→1만5천550원) 등 3개사는 주가가 1년전보다 100% 이상 올랐다.반면 11일 종가가 테러 발생 이전보다 하락한 기업은 대동공업(7천930원→4천265원), KDS(700원→425원) 등 8개사였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테러 사태 이전보다 주가가 하락한 8개사 가운데 3개사가 관리 종목"이라면서 "테러 발생 1년 후 역내 상장기업의 주가는 우량주와 비우량주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11일 61.80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월25일 장중 96.46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9월11일 54.90으로 마감돼, 1년 전보다 오히려 주가가 6.9 포인트(11.1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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