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얼굴

입력 2002-09-11 15:03:00

◈화재진압 LPG통 폭발 막아

문경경찰서 교통지도계 천성구(36) 경장이 포장마차 화재 현장에서 LP 가스통의 폭발 위험을 무릅쓰고 불을 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11시50분쯤 문경시 점촌동 포장마차에서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났는데 옆에 있던 가스통이 폭발할까봐 주위 사람들이 접근을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는 것을 인근에서 주·정차 지도를 하던 천 경장이 목격, 순찰차량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것.주민들은 "상가 밀집지역이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며 천 경장에게 거듭 고마워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세팍타크로 매트 기증

경북세팍타크로협회장인 김재구 영천 성덕대 교수(기획실장)는 국내 세팍타크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근 1천만원 상당의 '매트'를 구입, 협회에 기증했다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팍타크로 여자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영천 선화여고 체육관을 찾아가 선수들을 격려한 김 교수는 "내년의 전국 남·여 종별 세팍타크로대회를 영천에 유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세팍타크로 열기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부의금 수재성금 기탁

전 영천경실련 사무국장 손민호(47)씨가 모친상 부조금 중 100만원을 수재민돕기성금으로 기탁했다. 손씨는 "장례를 치른 지난 2~4일간 고향인 고경면을 포함해 영천과 경북지역이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이런 와중에도 문상해준 분들이 고마웠고 그 뜻에 보답하기 위해 수재민성금을 내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수재민돕기성금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