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피하던 화물선이 중국해에서 침몰, 선원 8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해경은 지난 7일 오후 중국 복건성 푸조우항 북쪽 80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피아프론티어호(3천916t.선장 김국환.42.부산 봉래동)가 태풍 신라쿠의 영향으로 침몰했다고 선사인 (주)피아선박(부산 중앙동)이 신고해 와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고로 선원 15명 중 선장 김씨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미얀마 선원 1명 등 8명이 실종되고 2등항해사 유원식(23.부산 연산동)씨와 조리장 안영수(47.통영시 태평동)씨, 미얀마 선원 5명이 인근을 지나던 중국어선에 구조됐다.
사고가 나자 선사인 피아선박과 해경은 중국 해난구조본부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구조선과 쾌속정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선박은 중국 푸조우항에서 모래 6천110t을 싣고 일본 카시마항으로 항해하던 중 제16호 태풍 신라쿠를 만나 피항하다 7일 밤 9시쯤 조난신호를 보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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