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지혜

입력 2002-09-10 14:10:00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오래 산다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ABC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연구소의 가브리엘레 도블하머 박사가 오스트리아, 덴마크, 호주인 100만여명의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태어난 달이 수명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는 가을(10~12월)에 태어난 사람이 봄(4~6월)에 출생한 사람에 비해 평균 수명이 7개월 길었으며 덴마크와 호주의 경우도 가을 출생자가 봄 출생자보다 평균 수명이 4개월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시간이상 운동해야 건강 유지

미국 정부 보건자문단은 건강을 지키려면 적어도 하루 1시간 이상 운동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 정부에 보건정책을 자문하는 민간 의학연구소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카트 타지 않고 골프하기 등 매일 최소 1시간 정도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 1996년 공중보건국이 제안한 운동 권고량의 2배이다.위원회는 또 전체 열량 중 45~65%는 탄수화물, 20~35%는 지방, 10~35%는 단백질에서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만성피로 완화에 생선기름 효과

만성피로증후군(CFS) 증상을 완화하는데 생선기름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BBC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런던 햄머스미스병원의 베이샌트 푸리 박사팀은 의학저널 '악타 사이키아트리카 스칸디나비카'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뇌의 화학적 불균형으로CFS가 유발되며 생선기름의 지방산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CFS환자 8명과 일반인 8명을 대상으로 첨단 스캐닝 기법을 통해 뇌 속의 화학 작용을 분석한 결과 CFS환자의 경우 뇌에서 뇌세포의 지방수치를 조절하는 '콜린'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크레아틴'이라는 화학물질의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지방산 보충이 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회복하고 CFS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면서 특히 생선기름의 에이코사펜탄산(EPA)을 많이 보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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