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휴무 대부분 3, 4일

입력 2002-09-10 00:00:00

올 추석연휴동안 지역 기업 근로자들의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1, 2일 줄었으나 상여금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이 최근 단지내 2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체가 휴무를 실시하고 휴무일수는 공휴일과 중복된 바람에 4일(53%)과 3일(42%)이 대다수로, 지난해보다 1, 2일 가량 줄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00개사(75.4%)로 전년 추석보다 지급률이 8.3%포인트 높아졌다. 이중 기본급의 50~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141개사, 30~49%를 지급하는 업체가 55개사, 100%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4개사였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10만~30만원씩 귀향보조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51개사로 지난해 78개사보다 줄었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회원업체 208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추석연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대다수 업체(96.2%)가 휴가를 실시하고 휴가일수는 4일(61%)과 3일(29%)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85.6%로 전년(87.3%)보다 다소 줄었다. 상여금 지급방식은 기본급 기준으로 지급하는 업체가 64%, 통상임금 기준 10.1%, 총액임금 기준 22.5%, 정액기준 3.4% 등으로 평균 지급률은 77.4%였다. 정액기준 평균 지급액은 22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추석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71.2%로 전년(50.5%)보다 크게 증가했고 교통비를 지급하는 업체도 7.8%로 전년(3.8%)보다 늘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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