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테이프 제출 종용

입력 2002-09-09 00:00:00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9일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의혹에 연루된 관련자의 증언이 담겼다고 김대업씨가 주장한 녹음테이프와 녹취록을 조사키로 하고 김대업씨에게 이를 조기 제출토록 종용하고 있다.

김대업씨는 이와 관련, "김길부 전 병무청장이 '정연씨 병역비리를 은폐하려는 대책회의가 있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자 증언이 녹음돼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군검찰의 99년 병역비리 수사당시 국방부 검찰부장이었던 고석 대령과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이날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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