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기아, 2위 삼성에 1게임차로 쫓겨

입력 2002-09-07 00:00:00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의 딴죽걸기에 힘입어 선두 기아에 1게임차로 육박했다.한화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 프로야구 기아와의 더블헤더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린 백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1승1무를 기록했다. 백재호는 1차전 2회에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2차전 4회에 1점 홈런을, 6회에 2점짜리 결승 아치를 그렸다.

2차전에서 한화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지승민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내고 안타 2개와 볼넷 5개로2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지난해 데뷔한 지승민은 개인 통산 40경기만에 프로 첫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화는 2차전에서 데이비스의 만루홈런과 백재호의 결승 홈런으로 7대5로 승리, 4연승했다.한화와의 3연전에서 1무2패를 기록한 기아는 62승41패4무로 2위 삼성(61승42패4무)에 선두를 빼앗길 위기를 맞았다.문학에서는 현대가 막강한 불펜진을 내세워 SK에 4대3으로 1점차 승리를 했다.

세이브를 보탠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은 27세이브포인트를 기록,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9세이브포인트)을 2포인트차로 추격했다. 또 10경기 연속 구원 성공과 20경기 연속 구원 불패도 이어갔다.4위 LG는 잠실에서 5위 두산을 4대3으로 꺾고 두산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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