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대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교면 콘크리트 포장에서 망상균열의 범위가 전체적으로 철근 깊이까지 진행,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한 데다 교량 받침부에서도 PSC 빔쪽으로 네 방향 균열이 발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측은 지난해 9월 안전진단을 완료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이달중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하겠다는계획만 밝혀놓고 착공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산하 시설안전기술공단은 6일 국회에 관련보고서를 제출, "콘크리트 포장면에 큰 균열과 망상 균열이 전체구간에서 발견됐고 망상균열의 정도가 전체적으로 철근깊이까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분 보수로는 효용성이 없어 전면적인보수가 필요하다"며 '시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 등급으로 판정했다.
안전공단은 PSC 빔 균열은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끝부분을 탄소섬유 공법으로 보강하고 본선 구간의 교각 윗 부분에대해선 강선긴장 공법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각의 균열 및 철근 노출, 받침 작동상태 불량, 신축이음부 본체 파손 등의 결함 및 손상에 대해서도 내구성 유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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