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호황을 누리는 이동통신회사들이 고객들이 원하는 통신료는 내리지 않고 엄청난 경품잔치를 벌이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
3천만원이 넘는 외제차와 1천만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를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을 유치하는 행위, 이것은 한두명에게 상품이 돌아갈지언정 전국 수백만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다. 대다수 고객에게서 거둬들인 비싼 요금으로 우리 국민들의 과소비를 조장하는 데 앞장서는 것 같아 씁쓸하다.
한 이동통신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9천억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통화료를 낮출 생각은 하지 않고 생색만 내는 초호화 경품잔치를 벌이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안된다.
언뜻 보기에는 고객들에게 이익을 돌려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통신업체들의 통화요금 원가를 높임으로써 전체 이용자들에게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까지 부담시키는 결과를 줄 것이다.
이동통신회사들은 경품잔치와 같은 마케팅 활동비를 줄이는 대신 큰 폭으로 요금을 내려 더 많은 사람들이 싼 요금으로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정하(상주시 함창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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