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섬유박람회(PID) 사업 인수인계를 이유로 한국패션센터 일부 집기를 반출키로 해 한국패션센터 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시는 4일 오후 한국패션센터에 공무원 1명을 파견, 지난 3월 PID 추진을 위해 구입한 컴퓨터, 책상, 의자 등 약 2천만원 상당의 집기에 반출딱지를 붙이고 이들 집기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로 옮기려다 직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PID 예산으로 집기를 구입했으며 PID 주관기관이 센터에서 협회로 이관됐기 때문에 집기를 옮기려고 한 것"이라며 "조만간 패션센터 이사장의 인수인계 결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패션센터 관계자는 "PID 추진을 위해 구입한 집기는 당연히 사업을 추진했던 패션센터의 재산"이라며 "시가 집기와 회계서류 등을 빼돌리려고 하는 것은 패션센터를 해체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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