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 나아질듯 중기 건강도지수 112.8

입력 2002-09-04 15:10:00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9월중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월중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12.8로 나타나 체감경기 상승세가 예상됐다.

8월 실적의 경우 88.5로 나타나 전월보다 경기가 크게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초과이면 전월보다 호전(증가), 100미만이면 악화(감소)를 나타낸다.

이같은 전망은 전반적인 경제여건 개선보다는 지난달 휴가철 및 수해에 따른 근로일수 감소, 내수위축 등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9월중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115.2), 내수판매(111.7)가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원자재조달사정(101.1), 경상이익(100.3), 수출판매(98.5)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반면 제품재고(97.6), 생산설비수준(97.1), 자금조달사정(96)은 전월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고용수준(74.3)은 크게 낮아 중소업체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6.7%로 집계돼 전월의 77.8%보다 1.1%P 하락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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