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고속도로 등 대구.경북지역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건설현장의 올 상반기 재해율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올 상반기 지하철.고속도로.고속철도.발전소 등 전국의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현장 268곳의 재해율을 조사, 기준보다 높은 재해율을 기록해 '적색'사업장으로 분류한 현장은 모두 25곳. 이 가운데 대구.경북은 36%(9곳)를 차지해 전국에서 적색 사업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적색사업장은 지하철 6곳, 고속도로 2곳, 발전소 1곳이었으며 지하철 공사장의 경우, 전국 9곳의 적색현장 가운데 70%가 대구지하철 공사장이었다
적색사업장으로 분류된 대구지하철 공사장은 2-6공구(성서 새마을금고~황제예식장.재해자 3명)를 비롯, △2-7공구(황제예식장~크리스탈호텔.재해자 2명) △2-2공구(다사면사무소~다사중.재해자 2명.사망 1명) △2-10공구(경북체신청~수성구청.재해자 4명) △2-11공구(수성구청~금탑아파트.재해자 2명) △2-14공구(신매동 한가족교회~대구은행.재해자 3명.사망 1명)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5곳)보다 적색사업장이 오히려 1곳 더 늘었다.
더욱이 2-10공구와 2-14공구는 지난해에도 적색사업장으로 분류돼 노동청의 특별감독을 받았으나 올 상반기 또다시 높은 재해율을 나타냈다.
지하철공사장 외에는 경부고속도로 구미~금호간 8차로 5공구(재해자 1명.사망 1명),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구미 확장 6공구(재해자 3명), 울진원자력 5.6호기 주설비(재해자 2명)공사현장 등이 적색현장으로 분류됐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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