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복구 지원 신속하게

입력 2002-09-03 15:25:00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이번 태풍은 지난번 집중 호우로 집과 농경지를 잃은 영남지방을 또다시 할퀴고 지나가면서 수재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어 안타깝다.

엎친 데 덮친 격의 태풍피해를 당한 이들 지역 수재민들의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지경이다. 실의에 빠닌 이들의 고통을 덜고 재기 의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수재민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

수해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추경예산안 편성과 특별재해지역 조기 선포라는 정치권 약속이 빠른 시일 내 현실화 되길 바란다. 선집행 후정산의 수해예산 지원 원칙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어야 한다. 전기.전화.도로 등 기간시설도 신속한 복구를 서둘러 국민생활의 불편을 줄여야 할 것이다.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수해지역 지원을 위한 대대적인 국민운동도 필요하다. 천재인 태풍이나 수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연례행사화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상습침수지 등의 피해를 줄일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망자 가족과 크고 작은 재산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강형수 (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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