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차량들은 앞으로 경북도내에 발붙이기 힘들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지역 아마추어 무선기사 1천500명과 협조해 각종 범죄이용 차량을 붙잡기 위한 이른바 '올가미작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북지역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각 경찰서는 범인들이 이용한 차량번호와 도주방향이 확인되는대로 '아마추어무선경북지부(지부장 홍성만)'에 팩스나 전화로 통보해준다. 또 지부에서는 수배 대상 차량의 번호와 특이사항을 무선으로 포항.구미지회를 포함한 도내 회원들에게 즉각 알려주고, 범죄차량 포착에 나선다는 것.
경찰은 범죄차량의 위치를 확인하는 무선기사들의 제보가 접수되는 즉시 수배망을 구성하고 도주로를 차단해 범인 검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전종석 강력계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무선기사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아마추어무선기사 대부분이 차량에 무전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범인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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