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몸담고 있는 고장은 영남입니다. 영남은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이자 원형이기도 합니다. 그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영남문화의독창적인 가치를 창조하고 보급하는데 일조하는 포럼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대구 코리아나호텔 3층 연회장에서 1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남문화포럼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방희(56·작가·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대변인·사진)씨.
박 회장은 영남문화포럼은 영남문화의 현실과 현상에 대한 총체적인 가치인식과 체계적인 토론·연구를 통해 비판과 대안제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각종 문화정책과 행정에 대한 전향적인 비판과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안 또한 포럼의 몫임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학계 등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통해 문화 현상에 대한 정확한 해부와 진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박 회장은 이같은 심도있는 연구·조사가 영남문화를 더욱 발전·성숙시키고 21세기의 우리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북 문화예술분야의 각 전문인들이 발기인이되어 지난달 영남문화포럼을 결성했고 오늘 총회를 통해그 돛을 달았다는 박 회장은 우선 올 가을쯤 문화의 전반을 진단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포럼지를 발간해 시민들에 널리 홍보하는 일부터 서두를 것임을 약속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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