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랑협회가 오는 12일 프린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봉산동.비봉산동으로 나뉘어 있던 대구 화랑들이 함께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지역 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랑 대표 등 10여명은 30일 오후 한 음식점에서 대구화랑협회 창립준비 모임을 갖고, 총회 개최, 정관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구에서 영업중인 40여개 화랑 중 연 3회이상 기획전 개최, 영업허가 1년이상의 요건에 해당하는 화랑들만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역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화랑수는 30개 안팎이다. 이날 모임에서 재무에 이상래(예송갤러리 대표), 총무에 김태곤(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씨를 각각 선출, 창립총회 준비를 맡겼다.
화랑관계자들은 "대구화랑협회가 창립되면 가장 먼저 내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시민들이 볼 만한 미술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면서 "처음으로 화랑협회가 창립되는 만큼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화랑은 공산갤러리, 동원화랑, 갤러리 신라, 예송갤러리, 시공갤러리, 맥향화랑, 대백프라자갤러리, 송아당화랑, 그림촌갤러리, 신미화랑, 중앙화랑 등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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