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을 꺾고 처음으로 2002 UEFA슈퍼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9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31일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단판 승부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호베르투 카를로스, 호세 마리아 구티의 추가골을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여러차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음에도 유독 슈퍼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마드리드는 라울 곤살레스,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 호화멤버를 앞세워 세번째 도전 끝에 유럽의 양대리그인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우승자가 겨루는 이 대회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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