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우리은행 인천 주안지점에서 컴퓨터 조작을 통해 18억여원을 인출해 달아난 은행 여직원 등이 1주일여만에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의 한 아파트에 은신하고 있던 우리은행 인천 주안지점 계약직 직원 서모(31.여)씨와 서씨의 남자친구 임모(41)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씨의 친구(34)와 남동생(35)은 장물보관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범행에 가담한 임씨의 여동생(30)과 또 다른 친구 이모(33)씨 등 2명은 범행 사실을 모르거나 가담 정도가 약해 사법처리에서 제외했다.
경찰은 서씨 등이 사전에 도피처로 준비해둔 강남의 월세방을 버리고 강릉 아파트로 옮겨 숨어지내면서 사용한 친구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 이들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